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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단기선교 (2018)

2018년 여름 멕시코 단기선교 일지  – 김의종 목사 –

7월 2일 월요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새벽 5시에 단기선교팀들이 교회에 모여서 미국 보드를 거쳐서 벨링헴 공항에서 샌디에고를 향하여 탑승을 하였다. 거의 4달 정도 준비하여 시작된 멕시코 단기선교의 사역이 첫발을 내디디게 된것이다.

비행기에서의 2시간 30분간의 여정은 새벽에 일찍이 일어난 피곤이 몰려와서 공중에서 비몽사몽간의 시간에 정신을 잃어버리곤 했다. 샌디에고 공항에서 마중 나오신 이동준 선교사님의 내외분의 친절로 선교지에 대한 기대하는 마음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한인마켓에서 잠시 둘러서 먹을 식료품을 준비하고 짜장면과 짬봉으로 점심을 먹을때는 너무 행복해 하는 팀원들의 얼글들이 크로워져 업 되었다.

마치 전쟁에 나가는 군인처럼 완전 군장을 하고 차에 올라탔다. 멕시코 입구에 들어오면서 너무나 다른 세계가 열려졋다. 홈레스들이 찻길옆에서 굴을 파서 그곳에서 잠을 청한다 오른쪽 50미터 옆에는 미국 국경이라는 높은 팬스가 철조망과 함께 위옹을 자랑햇다.

하이웨이를 달리는 길에는 군데 군데 명사십리보다더 아름다운 긴 도로가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선교사님의 오리엔테이션중에 부탁의 말씀이 있었다. 물은 바럴 워터 사용해야 한다. 샤워시간은 5분이다. 전기는 절약이 필수이고 컵라면 뒤처리 잘 해주시고 쓰레기는 3개월에 1번 처리하기 위해 오기에 최대한 쓰레기 양을 줄이라.

여기서 쓰레기 치우는 사람들은 팀으로 생활비를 번다. 정부에서는 돈을 주지 않는다. 여러 가지 불편한 일들이 이곳에서 많이 있다. 그럼에도 타선교지에 비해 너무나 잘 완비된 숙소가 우리를 편히 쉬게했다. 기도회로 하루를 정리하면서 내일을 기약한다.

 

7월 3일 화요일

새벽 공기가 꽤 쌀쌀한 가운데 시작된 큐티 모임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딤후 2장 1절 -13절에서 강한 군사로 세우신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사용하시길 원하시며 우리모두가 은혜 안에서 강한 용사가 되시길 원하신다.

오늘 하루 아침식사부터 잘 준비해주신 여성도님의 정성어린 식사를 하면서 서로 사랑의 교제를 나누면서 혼밥족의 과거 서러움을 이야기 하기도한 나눔과 치유의 시간이였다.

식사이후에 선교사님의 사모님의 식기세척을 물리치게 하고 김목사님과 한전도사님이 맡아놓고 설거지 하는 것이 보기좋은지 아이들이 은혜를 받는다.

오전에 있을 성경학교를 위해 팀원들이 서로 협력하여 의논하고 준비를 잘 마치자 구름떼처럼 몰려오는 원주민 인디오의 아이들과 어머니들을 인도하느라고 분주해 지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휠씬 많은 100명이 넘게 왔기에 더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었다. 찬앙은 남미교회 4명의 자매와 조전도사님의 기타로 약 30분 정도 힘차게 스페니쉬로 찬양을 드렸다. 역시 찬양은 우리를 하나로 묶고 하나님의 사랑을 한 장소에서 감격적으로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조전도사님의 설교를 통역하는 에리카 자매의 통역솜씨는 놀라울 정도였고 참여한 많은 인디오에게 복음의 진수를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어린나이에 자녀를 가진 많은 부모가 있었고 키가 너무나 작은 사람들이라는 모습에서 마음에 아픔을 느꼈다. 과거 우리나라 조상중에서 능동적으로 살았던 사람들이 이곳까지 왔다는데 왜 이렇게 외모가 외소할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 인디오들이 사용하는 언어가운데 여보라든지 엄마라는 단어는 거의 우리발음과 동일했다.

이들에게 집회이후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게 맛있는 핫도그와 간식이 제공되었고 아이들에게는 잘 포장된 선물이 나누어졌다. 줄을 서서 받아가는 모습이 마치 어릴 때 교회에서 배급을 탈때와 같았기에 우리도 한 시절에 이런 도움을 받아서 여기 까지 왔다는 생각을 하니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선교사님이 엔지오 단체로부터 받은 영양쌀을 참여한 어른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한주간 이양식이 이들에게는 생명줄로 여겨진다는 말에 누군가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지구상에 가난한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가 있음을 새심 깨닫게 된다.

오후일정은 위험한 계곡과 같은 비포장 도로를 한시간 이상 달려서 도착한 산속 농장마을에 아름다운 교회가 지어져 있어서 그곳에서 40여명이 함께 찬양과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들었다. 돈리 목사의 설교는 복음초청이라는 주제에 맞게 선포되었고 조전도사와 우리 학생부 두 형제가 판토마임을 통해서 성경의 진리를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여기에 있는 인디오 아이들은 너무 남루한 차림이요 위생적으로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순수하고 단순한 마음을 가졌기에 쉽게 이들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가 있었다. 운동장에서 함께 축구시합을 하면서 서로 친분을 쌓고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즐겁게 놀이시간을 보낼수가 있었다.

인디오 아이들을 위해서 잘준비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이 복음을 좀더 실제적으로 접하게 되는 계기를 가질수 있는 좋은 시간도 있었다. 무엇보다 식사를 이곳 교회 성도들이 잘 준비하여서 손님이랍시고 우리를 대접하는 모습에서 성도의 깊은 사랑을 경험할 수가 있었다.

돌아오는 길이 우리 학생중에서 차멀미를 하면서 험난한 길에 잘 적응이 되지 못한 이들에게 고통이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길거리 타코를 맛있게 먹고 행복한 귀가를 할 수가 있었다. 선교센타로 돌아와서 서로의 간증의 시간에 현재 우리가 얼마나 좋은 여건속에서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감사하면서 다시 한번더 우리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남미교회 지체들과 함께 단기선교를 하므로 보다 전략적으로 쉽게 선교프로그램을 진행 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7월 4일 선교일지

아침에 일어나자 팀원중에 은성이가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들 놀라서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다. 마치 가까운 약국에서 의사의 진찰을 받았는데 식중독이 아니라 급채였기에 약을 처방받고나서 돌아와 약을 먹고 오전에 쉼을 가졌다. 그런후 오후부터 회복되어서 점심을 먹으면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가 있었다. 돈리 목사의 섬세한 섬김과 사모님의 수고가 돋보인 협력사역의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오전에는 산마을에 인디오 원주민들이 살아가는 곳을 방문하여 땅을 밟으면 기도를 하였다. 원주민 들이 사는 작은 공동체 마을이 10개나 이지역에 있는데 이동준 선교사님은 3개마을을 책임지시고 나름대로 지원과 사랑나눔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살아간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환경이 좋지 못한 곳이라 그저 눈물만 나온다. 이 인디오의 99%가 옛날 우리조상과 같다고 하니 이렇게 이억만리살면서 힘들게 살아갈까 생각하니 기가 막히고 가슴이 아프다.

산밑 바닷가를 지나가면서 너무나 다른 두세계가 같은 지역에 존재한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영적으로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과의 영적세계의 차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본다. 우리는 영적 부요함 속에서 미래의 하늘나라 상속자로 살아가지만 아직 어둠에 있는 자들은 사탄의 올무에 메여서 죄의 굴레속에서 허무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복음을 통해서 진정한 해방을 선포해야할 사명을 강력히 느끼게 된다.

오후에는 장애자 30명이 공동체로 섬김을 받는 가브리엘 장애인 공동체를 방문하였다. 어린아이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지체들이 아파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현장에서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이런 혹독한 고통을 주시는 가를 생각하게 된다. 현장에서 찬양도 하고 같이 손을 잡고 대화도 나누어 보지만 너무나 다른 한 존재에 대한 불쌍함도 있고 안타까움이 있음에도 웬지 오래 머물지 못할것만 같은 우리의 마음은 정말로 너무나 자기 이기주의에 빠져있는 실제의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공동체를 돌보는 부부의 모습속에서 하나님의 천사의 손길을 발견할 수가 있었고 이들 고통가운데 우리 주님이 계신다는 임재의식에 강함 마음의 감동이 밀려오곤했다. 지역 선교사님들이 서로 돌아가면서 이곳 장애인 공동체에 도움을 주시고 있다는 말씀에 우리의 작은 사랑도 나눌수 있어서 매우 기뻣다.

저녁시간에는 메시야 교회에서 찬양과 예배 그리고 짧은 성경학교 프로그램을 가졌다. 40여명의 멕시코인들이 모여서 뜨겁게 스페니쉬어 찬양을 드리고 특별히 우리교회와 함께 단기선교를 하고 있는 남미교회 자매들의 스페니쉬 찬양인도는 참여한 모든 교우들에게 뜨거운 마음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돈리 목사의 복음 설교와 초청 그리고 조 전도사와 두 학생의 판토마임은 성경의 말씀을 좀더 쉽게 이해하고 참여한 모든 교우들이 재미나고 신나게 말씀을 볼수 있는 기회였기에 너무나 좋은 시간을 가졌다. 어린아이들만 따로 모아놓고 다시 복음제시와 구원의 확신을 점검하고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영적 도전과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메시야 교회 교우들의 정성어린 저녁식사는 맛있는 물고기 타코와 닭고기 요리였다.

귀한 손님에게만 대접하는 것을 단기선교팀원들이 대접을 받고 보니 주님의 이름으로 섬겨야 하는데 섬김받는 느낌이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돌아와서 찬양과 다시 한번 선교사님의 특강을 듣고 서로 함께 하루의 은혜를 나누고 기도회를 가진후에 내일을 위해서 휴식으로 들어가게 된다.

 

7월 5일 선교일지

새벽마다 유난히 짖어되는 멍멍이 소리에 새벽잠을 반납한지가 벌써 몇일째 되었다. 오늘 따라 6마리의 선교센타를 지키는 멍멍이 소리가 너무나 커서 잠자리에서 일어난후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었다.

일어나서 계속되는 큐디의 말씀을 통해서 자기를 사랑하지말고 자고 하지 말것에 대한 교훈을 받고 나의 나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돌이켜 보게 된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요즘시대 사람처럼 되지 않기를 소원하고 하나님의 능력은 오직 말씀안에서 자라가야 함을 다시 한번더 보게 된다.
바울이 성경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오직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함을 명심하고 그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서 가슴으로 전하는 증거자가 되어야 함을 깊게 묵상하게 되었다.

오늘 사역은 특별히 선교센타에서 1시간이상 걸리는 2군데에서 성경학교를 갖게 되는 것이었다. 먼저 에렌디라 선교센타를 찾아가게 되는데 이곳은 작년에 방문할때에 아무런 건물이 없었고 그저 선교사님이 이곳은 청소년 선교센타 부지로 하나님이 지어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다는 말만 들었는데 선교센타가 외형건물 구조는 이미 지어졌고 사역자의 숙소도 거의 완공되어있었다. 약 7만불이 드는 공사에게 5만불을 그동안 모금하여 건축을 시작했고 이제는 마무리 작업들을 해야 하는데 2만불의 건축비가 없어서 진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말씀에 가슴이 매우 아팠다. 도착하자마자 우리 단교선교팀을 그동네를 3팀으로 나누어서 초청 전도를 하였고 모여든 아이들과 어른들 약 40명과 함께 성경학교를 열수가 있었다. 의자 하나없는 센타에서 시멘트 바닥에 아이들을 앉게 하고는 복음의 메시지를 다른 형태로 2차례 전할수 있어서 복음사역의 진수를 오지에서 하는 것에 대한 선교팀의 자부심이 매우 컸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특별히 찬양은 주로 남미교회 4명의 자매들이 20분정도 담당하고 복음메세지를 가는 곳마다 조전도사님과 돈리 목사님이 번갈아 가면서 전하고 판토마임에 우리 학생들이 참여하여 대단한 인기를 누릴수 있는 시간과 복음의 내용을 좀더 시청각 적으로 전할수 있어서 매우 기기뻣다. 맛있는 음식을 다함께 나눈후에 석별을 정을 나누고서 다른 선교지역을 향했다.

이동준 선교사님이 계시는 선교센타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베다니 원주민 교회를 향해 달려갔다. 작년에는 교회 바닥이 흙으로 되어있었는데 선교오신 장로님의 선교헌금으로 시멘트를 바닥을 잘 깔아놓아서 예배당 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서 매우 기뻣다. 무엇보다 교회 사택이 없었는데 담임목사님의 사택이 교회옆에 지어져 있어서 좋았고 사택이 환경적으로나 시설적으로 볼 때 너무나 왜소하고 열악하기에 마음이 많이 쓰였다. 교회 화장실을 가는 곳마다 앉는 시설이 없어서 매우 불편하고 주위에 웬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 지 위생관념이 없게 보여서 조금은 불편했는데 알고보니 쓰레기를 치워가지 않으니 산더미처럼 싸인다고 한다. 지도자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더 생각하게 된다.

성경학교가 시작되자 어른 30명 아이들 40명 정도가 모여왔다. 여전히 선교팀을 준비된 자료와 말씀을 통해서 복음을 적확히 전할수 있어서 선교사역의 핵심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

참여 한 선교팀 모든 지체들이 원주민과 친근하게 접촉하고 사랑을 나누며 무엇보다 주님의 사랑이 무엇인가를 조금이나마 나타 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동준 선교사님의 많은 말 가운데 생생히 기억이 남는 것은 “교회가 왜 존재합니까? 교회는 선교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까? 만약 교회가 선교하지 않는다면 그 교회가 그 지역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을 까요?”

창립 20주년에 가장 의미 있는 행사가 단기선교라고 저는 감히 말씀 드리고 싶다. 우리가 무엇을 많이하고 돌아온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도 주님의 소원을 가슴에 담고 작은 부분 이번 여름에 감당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동안 기도로 헌금으로 노력봉사로 수고해 주신 모든 교우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몸을 아끼지 않으시고 선교현장으로 운전을 친히하고 선교 기간내 늘 귀한 말씀을 주신 이동준 선교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다음날 아침 4시에 일어나서 샌디에고 공항을 거쳐 벨링헴 그리고 이정민 집사님 가정에서 저녁 식사후에 그리고 가정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