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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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만 사랑합니다

2023년 3월 19일 주일

주님만 사랑합니다

지금 당장, 오늘부터 시작

지난 주는 3일 동안 중고등부 학생들과 함께 밴쿠버 Youth KOSTA에 참석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침 날씨가 추웠지만 밴쿠버 지역에 젊은 10대 청소년들의 열정과 열기로 뜨거웠던 3일이었습니다.

3일 동안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각자의 다짐을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기”, “매일 기도하기”, “성실함을 잃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 말기”, “끝까지 노력하기”, “항상 용서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믿음을 확신하기”, “교회 열심히 가기”, “힘들때마다 곁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잊지 않고 기도하기”, “계속 오늘처럼 살기”, “연애 할 때도 언제든지 항상 주님을 사랑하기”, “하나님을 사랑하기”

중고등부의 모든 학생이 KOSTA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우리와 함께 예배하고 있는 청소년들 모두의 다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앞 뒤에 앉아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칭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이들의 다짐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삶으로 나타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린 시절 참 많이 부르던 복음송 가운데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당신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 처럼 흘러 내릴 때
주님은 아시네 당신의 약함을
사랑으로 돌봐 주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배가 고픈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양식입니다. 대인 관계속에서 오는 결핍, 즉 마음의 외로움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때 채워지게 됩니다. 영혼의 목마름으로 지친 이들을 우리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기도입니다. 눈물의 기도가 한 영혼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영혼이 멀리있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바로 내 옆에 있는 지체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